삼보컴퓨터는 체인지업PC의 올해 소비자가를 지난해 수준에서 동결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 선보인 체인지업PC가 출시 두달만에 3만여대가
판매된 히트상품인 점을 감안,올해 홈PC시장에서의 주도권 장악을 위해
가격인상을 자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2년후 무료 업그레이드를 보장하는 제품인 체인지업PC는 펜티엄
2백33 CPU에 24배속 CD롬드라이브를 장착한 모델이 2백45만원(모니터및
부가세 별도), DVD롬드라이브를 탑재한 모델이 2백85만원에 판매된다.

그동안 업계관계자들은 PC의 경우 CPU(중앙처리장치)와 HDD(하드디스크),
각종 칩세트 등의 수입부품 의존도가 30%를 훨씬 넘어 급격한 환율인상에
따른 가격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해왔다.

< 김수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