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지점을 일부 폐쇄하고 임직원의 급여를 삭감하는등 경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4일 대우증권은 1월에 광명지점과 등촌동지점을,2월에 소공동지점과
신사동지점을 각각 폐쇄하고 일산지점과 서현지점을 2월에 새로 개설,
전체지점을 1백개에서 98개로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지점을 많이 늘렸던 현대 LG등 대형증권사와 중형증권사들도
지점을 축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증권은 또 임원급여는 15%,과장이상 직원급여는 10%를 삭감키로
했으며 대리이하 직원의 급여삭감은 자율에 맡기기로 했으나 10%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LG증권도 임원급여를 15% 삭감키로 결정하고 본사조직을 38개팀에서
32개팀으로 줄여 잉여인력을 영업점에 배치하기로 했다.

대신증권은 임직원 급여나 감원은 하지 않되 복지후생비를 대폭 없애
기로 하고 전세자금과 주택구입자금지원도 중단했다.

< 홍찬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