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세계 현대 미도파 등 대형 백화점들이 오는 9일부터 설 직전인 27일
까지 정기세일을 실시한다.

안산 부천 등 수도권에 점포를 갖고 있는 LG백화점과 그레이스 등 중형
백화점들도 같은 기간중 세일행사를 갖는다.

그랜드백화점은 이에앞서 7일부터 세일에 들어간다.

이번 1월 정기세일은 예년의 10일간에서 19일간으로 기간을 대폭 늘린 점과
설 선물세트 상품을 할인해 살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대부분의 백화점들은 정기세일에 앞서 3일부터 입점업체들의 자체 세일
행사에 돌입, 이달 한달동안 의류 잡화에서 설선물상품에 이르기까지 전품목
에 걸쳐 세일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이에따라 소비자들은 예년처럼 1월 세일때 설선물세트를 미리 예약구매할
필요없이 설 직전에도 선물상품을 싸게 살수 있게 됐다.

백화점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이 최악인데다 설이 코앞에
닥쳐 있어 설 선물판매행사와 연계, 장기세일을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강창동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