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벤처캐피털등 벤처산업 주체들 사이에서 조정자 역할을 수행해
기업성장을 돕는 벤처컨설팅회사가 국내에 첫 설립됐다.

최근 법인등록을 한 인터벤처(대표 유효상.전 일진벤처 사장)는 벤처분야의
자금 인력 정보등 다방면에 걸쳐 중간자적 입장에서 지원할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새해들어 업무에 들어갔다고 5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창업단계의 벤처기업에 대해 벤처자금 관련 정보제공 및 원활한
중재기능을 수행하며 투자를 받은 벤처기업에 대해선 주주 및 전문 서비스
회사 등과 연계해 다각적인 경영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세미나 개최를 통해 벤처기업 전문경영인과 관리인력을 양성하고
이의 일환으로 대기업과 벤처기업간 짝짓기 업무도 전개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신설 벤처기업과 코스닥 등록을 앞둔 우량 벤처기업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벤처캐피털 연기금등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겨냥해
양질의 투자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벤처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해외 첨단정보를 국내로 공급하기
위해 미국 러시아 이스라엘 독일에 네트워크를 구축한 상태이며 올상반기중
미국 실리콘밸리에 지사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이회사에는 정보통신(한컴서비스), 바이오테크(쎌바이오텍), 헤드헌팅
(인터링크비지니스프라자), 리서치(현대리서치연구소) 무역(효성물산),
법률회계(KN컨설팅), 컨설팅(포스코경영연구소), 창업보육센터(포테이토),
창투사 언론사등 벤처 관련 분야의 우량기업.기관들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각 주주회사는 전담팀을 구성하거나 전문가를 파견해 벤처기업에 관한
노하우를 축적하면서 파생되는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공동으로 전개하는
방식으로 인터벤처에 협력하게 된다.

508-1631

< 문병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