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동구 가오 대성 판암동 일원에 31만여평 규모로 오는 2001년까지
조성되는 가오지구택지개발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 착수된다.

토지공사 충남지사는 지난 96년4월 건교부로부터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가오지구택지개발 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이 마련됨에따라 이달중
대전시로부터 사업승인을 받아 사업착수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토지이용계획을 보면 주택건설용지는 단독주택용지 3만7백74평, 공동주택
용지 10만7천9백80평, 준주거용지 5천6백9평, 근린생활시설 1천9백4평 등 총
14만6천2백67평이다.

또 상업용지가 3천6백76평이고 공공시설용지는 공원 1만4천3백92평, 학교
1만9천69평, 종합의료시설 7천3백27평 등 모두 14만4천4백45평 등이다.

공동주택의 경우 아파트는 전용면적 60평방m이하가 2개블럭 3천92가구,
60~85평방m는 6개블럭 2천7백42가구, 85평방m 초과는 5개블럭 9백73가구 등
모두 6천8백7가구이다.

연립주택은 60~85평방m 3백74가구와 85평방m 초과 4백57가구 등 모두
8백31가구이고 단독주택은 5백7가구가 공급된다.

수용인구수는 아파트 1만8천여명, 연립주택 2천5백여명, 단독주택 1천5백여
명 등 모두2만2천여명이 거주하게 된다.

택지개발지구에는 초등학교 3개, 중.고등학교 각 1개, 동사무소 2곳,
파출소, 우체국분국, 양로원, 요양원, 종합병원, 중부소방서 등이 들어선다.

가오택지개발지구는 건설중인 남부순환고속도로 판암IC를 통해 경부 및
호남고속도로 접근이 용이하고 대전역까지 15분이면 도달할 수 있는데다
대전천과 세천공원이 단지앞뒤로 위치하고 있어 자연경관이 좋다.

< 대전=이계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