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시 이것만은 피하자''

창업컨설팅사인 체인정보(대표 박원휴)가 5일 분석한 "창업실패 유형
10선"을 내놓아 관심을 끌고있다.

새해 새로운 사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들은 한번쯤 되새겨봐야
할것같다.

대중 수요가 없는 이색업종을 시작하는등 업종선정을 잘못할 경우가
첫번째 실패유형이다.

두번째 실패요건은 유동인구가 적고 주고객층의 접근이 어렵거나 같은
건물내라도 점포 모양이나 위치등 매출과 직결되는 입지선정에 문제
가 있는 경우이다.

또 체인본부가 부실하거나 망해버린 경우와 물건을 사들일 수 조차
없어 망하게 되는 것이 실패의 세번째 요소이다.

네번째는 전체 수요에 비해 동업종의 출점이 몰리는등 경쟁업소가 많
은 경우로 경쟁에서 뒤떨어지는 업소는 도태할수밖에 없다.

다섯번째 무리한 차입경영에 의존하다 도산한 대기업과 마찬가지로 소
자본 창업시 빚이나 이자부담이 너무 클 경우이다.

웬만큼 장사가 잘돼도 남 좋은일만 시킬 수 있다.

새로운 사업의 시작과 함께 발생되는 가정의 리듬파괴로 가족갈등이
일어나는 경우도 실패의 여섯번째 적신호. 이밖에 뜻하지 않게 그 업종
만의 사회적 물의가 일어나 치명타를 벗어나기 힘든 "억울한" 유형도
있다.

경영능력이 현저히 떨어져도 실패는 불을 보듯 뻔하다.

아홉번째 실패유형은 잠시 용기를 내어 경영을 해 보지만 적성에 맞
지 않아 재미가 없어 중도 탈락할 수 밖에 없는 사례이다.

마지막으로 마음에 맞는 종업원 구하기가 어렵거나 인력관리 능력이
부족할 경우를 꼽을수 있다.

<서명림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