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멜로물/외화-유럽예술영화 선호도 1위..모인그룹 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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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관객이 가장 선호하는 한국영화는 가슴아픈 사연과 줄거리의
기복이 있는 멜러, 외국영화는 잔잔한 유럽 예술영화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영화수입사 모인그룹(대표 정태진)이 호암아트홀에서
상영중인 영화 "변검" 관객 2백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드러났다.
멜러물을 가장 좋아하는 세대는 30~40대(85%), 다음은 20대(79.6%),
10대(50%) 순이었다.
외국영화의 경우에는 20대가 멜러물을 선호했다.
10대가 좋아하는 것은 헐리웃 액션대작.
전세대에 걸쳐 작품성있는 유럽영화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작품성의 근거는 주요 영화제 수상경력.
주관객층은 20대로 나타났다.
20대 1백42명중 53%가 1년에 8편이상을 본다고 답한 반면, 10대에서는
30%만이 8편이상 관람한다고 답했다.
10대의 연평균 관람횟수는 5편.
또 20대 응답자의 85%가 우리 영화보다 외화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른 세대에서도 절반 이상이 같은 답을 냈다.
한편 "IMF 시대를 맞아 극장 관람횟수를 줄일 것인가"하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2.5%가 "좋은 영화만 있다면 횟수는 오히려 늘릴수 있다"는
답을 내놨다.
이에 대해 정태진 대표는 "영화관람은 비교적 비용이 적게 드는 여가활용
수단인 만큼 IMF 한파에 크게 위축되지 않을수 있다는 반증"이라면서
"따라서 관계자들이 무턱대고 움츠러들기보다는 사회 분위기에 맞는
작품을 내놓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조정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6일자).
기복이 있는 멜러, 외국영화는 잔잔한 유럽 예술영화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영화수입사 모인그룹(대표 정태진)이 호암아트홀에서
상영중인 영화 "변검" 관객 2백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드러났다.
멜러물을 가장 좋아하는 세대는 30~40대(85%), 다음은 20대(79.6%),
10대(50%) 순이었다.
외국영화의 경우에는 20대가 멜러물을 선호했다.
10대가 좋아하는 것은 헐리웃 액션대작.
전세대에 걸쳐 작품성있는 유럽영화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작품성의 근거는 주요 영화제 수상경력.
주관객층은 20대로 나타났다.
20대 1백42명중 53%가 1년에 8편이상을 본다고 답한 반면, 10대에서는
30%만이 8편이상 관람한다고 답했다.
10대의 연평균 관람횟수는 5편.
또 20대 응답자의 85%가 우리 영화보다 외화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른 세대에서도 절반 이상이 같은 답을 냈다.
한편 "IMF 시대를 맞아 극장 관람횟수를 줄일 것인가"하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2.5%가 "좋은 영화만 있다면 횟수는 오히려 늘릴수 있다"는
답을 내놨다.
이에 대해 정태진 대표는 "영화관람은 비교적 비용이 적게 드는 여가활용
수단인 만큼 IMF 한파에 크게 위축되지 않을수 있다는 반증"이라면서
"따라서 관계자들이 무턱대고 움츠러들기보다는 사회 분위기에 맞는
작품을 내놓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조정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