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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즈니스 앵글] "저승갈때 여비도 달러로" .. 태국 화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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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승갈 때 쓰는 노자돈도 안전한 달러로"

    태국에 거주하는 화교들이 바트화 가치가 계속 하락하자 망자에게 주는
    노자돈을 바트화에서 달러화로 바꾸고 있다.

    태국 화교들이 망자에게 노자돈을 주는 전통은 지난 10세기 탕왕조때부터
    시작됐다.

    사원의 화로에서 노자돈을 태우면 망자가 이 돈을 사용할 수 있다고 불교
    신자인 화교들은 굳게 믿고 있다.

    망자는 이 돈으로 천당가는 티켓을 산다고 한다.

    지옥에 갈 사람도 돈을 내면 천당에 갈 수 있다는 것이 화교들의 생각이다.

    태우는 돈은 물론 진짜가 아니라 모조화폐다.

    판매상은 사원 근처에 있는 장의사들.

    얼마전까지만 해도 장의사들은 모조 바트화를 팔았다고 한다.

    하지만 지난 7월이후 바트화의 가치가 50% 가까이 떨어지자 장의사들이
    모조 달러화를 판매하고 있다.

    환율변동으로 망자의 저승가는 여비가 부족해질 수도 있다는 판단에서다.

    조상을 끔찍히 생각하는 화교들의 심성을 잘 엿볼 수 있다.

    이는 역설적으로 미국의 달러화가 돈 중의 돈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있기도 하다.

    < 조성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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