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사 '자금난 가중'..베트남은행 등 수출대금 지급기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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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베트남 수출미수금이 무역업계의 자금난을 부채질하고 있다.
특히 대베트남 거래규모가 큰 종합상사와 중견상사들은 기존 네고액을
한꺼번에 상환해야 할 위기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베트남에 은행이 지급을 보증하는 유전스 방식으로
수출한후 최근까지 회수하지 못한 종합상사의 미수금이 3천4백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
그러나 만기연장분과 중견상사및 중소기업분까지 포함할 경우 미수액은
공식집계액을 크게 웃돌고 있다.
베트남 바이어와 은행은 현지 정부의 대금결제지시에도 불구 경기침체를
이유로유전스 대금지급을 장기간 기피하고 있어 IMF한파에 고전하고 있는
국내 상사들의 자금난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이에따라 종합상사들은 자체적인 대응방안을 강구하는 동시에 정부차원의
대응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상사들은 자체적으로 법정소송을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수출대금 할인을
통해 대금회수를 앞당기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 모든 거래를 일람불 신용장으로만 추진하고 본 계약이 이뤄지기 전에
바이어와 신용장 개설은행에 대한 신용체크를 철저하는 등 사고예방책을
강구하고 있다.
특히 신용장 개설은행을 국책은행으로 제한해 신뢰도가 낮은
일반상업은행이 발행한 신용장 거래를 중단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 당국이 차관제공시 만간채무의 우선 변제조건을 연계시키고
산업연수인력을 배정할때도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강구하는 등 정부차원의
미수금 회수노력을 전개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이라고 관련업체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이익원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6일자).
특히 대베트남 거래규모가 큰 종합상사와 중견상사들은 기존 네고액을
한꺼번에 상환해야 할 위기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베트남에 은행이 지급을 보증하는 유전스 방식으로
수출한후 최근까지 회수하지 못한 종합상사의 미수금이 3천4백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
그러나 만기연장분과 중견상사및 중소기업분까지 포함할 경우 미수액은
공식집계액을 크게 웃돌고 있다.
베트남 바이어와 은행은 현지 정부의 대금결제지시에도 불구 경기침체를
이유로유전스 대금지급을 장기간 기피하고 있어 IMF한파에 고전하고 있는
국내 상사들의 자금난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이에따라 종합상사들은 자체적인 대응방안을 강구하는 동시에 정부차원의
대응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상사들은 자체적으로 법정소송을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수출대금 할인을
통해 대금회수를 앞당기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 모든 거래를 일람불 신용장으로만 추진하고 본 계약이 이뤄지기 전에
바이어와 신용장 개설은행에 대한 신용체크를 철저하는 등 사고예방책을
강구하고 있다.
특히 신용장 개설은행을 국책은행으로 제한해 신뢰도가 낮은
일반상업은행이 발행한 신용장 거래를 중단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 당국이 차관제공시 만간채무의 우선 변제조건을 연계시키고
산업연수인력을 배정할때도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강구하는 등 정부차원의
미수금 회수노력을 전개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이라고 관련업체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이익원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