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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면톱] 하루에 100개사 부도 .. IMF 쇼크 평소 2.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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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출범 첫달인 지난 12월 전국적으로 하루 1백개를
    훨씬 넘는 기업들이 부도를 내고 쓰러진 것으로 추산됐다.

    5일 한국은행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중 서울지역에서 부도를
    내고 당좌거래를 정지당한 업체는 1천2백26개로 월간기준으론 사상 처음으로
    1천개를 넘어섰다.

    평소에 서울지역 부도업체수는 5백개 안팎에 달한 것을 고려하면 지난달
    에는 IMF 쇼크로 2.5배가량 많은 기업이 부도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2월 은행 영업일이 25일에 달했던 점을 감안하면 하루평균 49개
    업체가 IMF 한파를 견디지 못하고 쓰러진 셈이다.

    보통 서울지역 부도업체가 전국 부도업체의 3분의 1 가량에 불과한 점으로
    미뤄 지난달 전국에서 부도를 낸 업체는 3천개를 넘어서 하루평균 1백개
    이상이 자금난으로 문을 닫은 것으로 추산됐다.

    이에따라 지난해 연간 전국 부도업체수는 11월까지의 1만3천9백71개를
    포함, 1만7천개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연간 사상 최대였던 지난 95년의 1만3천9백92개보다 무려 3천개이상
    많은 수준이다.

    금융위기가 본격화되기 시작한 지난해 11월에는 서울지역의 부도업체수가
    5백68개로 늘어나 하루평균 부도업체수가 22.7개였으며 전국의 부도업체수는
    1천4백69개로 하루평균 58.8개에 달했다.

    지난달 1일부터 15일까지 서울지역 어음부도율(전자결제액 조정전)은
    3.32%로 사상 처음으로 1%를 넘어섰다.

    이는 종전 사상최고였던 지난 72년 5월(0.44%)보다 무려 8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금융계 관계자들은 IMF의 권고에 따른 극도의 통화긴축과 연 30%를 웃도는
    고금리정책, 은행들의 연말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충족을
    위한 보수적자금운용 등으로 기업들의 부도사태가 사상 최대규모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 하영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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