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의대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팀은 대장암 조기발견을 위한
선별검사로 종합검진에 많이 쓰이는 혈청암배아성항원(CEA) 검사가 증상이
없는 성인에게 무차별적으로 사용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보고했다.

원교수팀은 CEA치가 증가한 1백56명을 조사한 결과 9명에서만 악성
종양이 발견돼 예측정확도가 5.8%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CEA는 정상인의 혈청에도 소량 존재하며 대장암 위암 췌장암 폐암
유방암 등의 악성종양과 알콜성 간질환 간경화 소화성궤양 만성
폐.신.장질환 등에 걸리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진 종양표지자의 하나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