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선진 7개국(G7)을 비롯한 13개 국가가 우리나라에 조기 지원하기로 한
80억달러가 오는 10일부터 단계적으로 유입될 전망이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의 2차 지원자금 10억달러는 당초 예정보다 앞당겨져
6일 새벽 한국은행 계좌에 입금된다.

재정경제원은 5일 국제통화기금(IMF)이 오는 8일 이사회를 열어 우리나라에
대한 20억달러의 자금지원을 승인하는 것과 동시에 13개 선진국의 자금지원
여부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재경원 관계자는 IMF측은 현재 김대중(김대중)당선자측 및 정부와 협의를
거쳐 진행중인 구조개혁 프로그램에 상당한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어 8일로
예정된 20억달러의 자금지원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ADB는 오는 10일께 지원할 예정이던 2차 지원분 10억달러를 5일 뉴욕을
거쳐 송금, 한국시각으로 6일 새벽 한국은행 계좌에 입급된다.

ADB는 총지원금 40억달러중 작년말 20억달러를 지원했으며 이번에 10억
달러를 송금하고 잔액 10억달러는 올 연말 7억달러 내년중 3억달러 등으로
나누어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