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수산부는 5일 남항부두 개발을 위한 민자유치공고를 내고
오는 5월께 민간사업자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모두 2천1백억원의 사업비가 들것으로 추정되는 남항 민자부두 개발은
1공구가 석탄부두 앞부분으로 2만t급 3개선석과 5천t급 3개선석으로
일반 및 다목적 부두로 활용된다.

2공구는 남항 동측호안으로 5천t급 4개 선석을 조성해 일반화물 부두로
사용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민자참여가 결정되면 올연말까지 항만공사시행허가,
실시계획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년초 착공해 오는 2001년
완공할 예정이다.

남항 민자부두는 완공후 민간사업자에 소유권과 항만관리권, 하역면허를
부여하고 사업추진 과정의 각종 영향평가는 해양수산부가 대행하게 된다.

< 인천=김희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