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 선포/경영혁신 결의..SK그룹 "세계 일류기업 도약"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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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그룹 선경이 에너지와 정보통신을 두 축으로 하는 SK그룹으로 새
출발했다.
선경그룹은 5일 오전 서울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최종현회장 등 계열사
임직원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에 그룹명을 SK그룹으로 바꾸는 "신 CI
(기업이미지통합) 선포 및 경영혁신 결의대회"를 가졌다.
선경은 지난 96년 SK를 새사명으로 정하고 지난해부터 이미지 변경을
위해 정보통신(SK텔레콤) 에너지(SK주식회사) 등 계열사의 사명을 SK로
바꾸는 작업을 벌여왔다.
선경은 이로써 지난 53년 선경직물의 창립으로 시작된 섬유그룹 45년의
이미지를 벗고 에너지와 정보통신 등 미래기간산업을 지향하는 SK그룹으로
거듭났다.
30대그룹 가운데 영문약자를 그룹명으로 쓰기는 LG그룹에 이어 SK가
두번째이다.
최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금은 국가간의 경제장벽이 사라지고 전세계가
하나의 시장이 되는 국제화시대"라며 "사명을 바꾸는 것은 오늘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반드시 세계 일류 기업이 되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의미하는 것"
이라고 말했다.
최회장은 이어 "SK브랜드가 국내외 어느 곳에서도 고객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고객의 기대를 앞서가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며 우리의
마음과 행동양식까지 변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SK그룹 임직원들은 "우리의 다짐"을 통해 "고객이 OK할 때까지 세계가
OK할 때까지"를 슬로건으로 정하고 SK라는 새이름으로 21세기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는 "선경 45년 역사사진 전시" "신년교례회" 등의 식전행사에
이어 "선경역사 상징물 상영" "외부인사 축하메시지 영상" "SK인의 결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최회장은 이날 오는 15일 전경련 회장단회의의 안건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 모여서 여러가지를 협의해 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또 재계의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시급한 과제로서 빨리 단행돼야 한다"고
짤막하게 답변했다.
< 권영설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6일자).
출발했다.
선경그룹은 5일 오전 서울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최종현회장 등 계열사
임직원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에 그룹명을 SK그룹으로 바꾸는 "신 CI
(기업이미지통합) 선포 및 경영혁신 결의대회"를 가졌다.
선경은 지난 96년 SK를 새사명으로 정하고 지난해부터 이미지 변경을
위해 정보통신(SK텔레콤) 에너지(SK주식회사) 등 계열사의 사명을 SK로
바꾸는 작업을 벌여왔다.
선경은 이로써 지난 53년 선경직물의 창립으로 시작된 섬유그룹 45년의
이미지를 벗고 에너지와 정보통신 등 미래기간산업을 지향하는 SK그룹으로
거듭났다.
30대그룹 가운데 영문약자를 그룹명으로 쓰기는 LG그룹에 이어 SK가
두번째이다.
최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금은 국가간의 경제장벽이 사라지고 전세계가
하나의 시장이 되는 국제화시대"라며 "사명을 바꾸는 것은 오늘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반드시 세계 일류 기업이 되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의미하는 것"
이라고 말했다.
최회장은 이어 "SK브랜드가 국내외 어느 곳에서도 고객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고객의 기대를 앞서가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며 우리의
마음과 행동양식까지 변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SK그룹 임직원들은 "우리의 다짐"을 통해 "고객이 OK할 때까지 세계가
OK할 때까지"를 슬로건으로 정하고 SK라는 새이름으로 21세기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는 "선경 45년 역사사진 전시" "신년교례회" 등의 식전행사에
이어 "선경역사 상징물 상영" "외부인사 축하메시지 영상" "SK인의 결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최회장은 이날 오는 15일 전경련 회장단회의의 안건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 모여서 여러가지를 협의해 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또 재계의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시급한 과제로서 빨리 단행돼야 한다"고
짤막하게 답변했다.
< 권영설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