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우는 지난 3일부터 대우센터 1층 로비에 창구를 개설, 그룹
임직원들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금수집 운동을 벌인 결과 총 1천4백65명으로
부터 99.27kg의 금을 수집했다고 5일 밝혔다.

(주)대우는 "주로 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해 3일 오전과 5일 하룻동안에만
근 1백kg의 금을 수집할 수 있었던 것으로 미뤄 각 가정의 장롱속에 잠자고
있는 금이상당한 물량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창구에서 모아진 금은 주로 돌반지와 행운의 열쇠가 주류를
이뤘고 골드바도 간혹 눈에 띄었으며 한명이 3백돈쭝의 금붙이를 가져온
경우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일단 5일로 대우센터내의 금수집 창구 문을 닫고 6일부터는
주택은행 각 지점에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금수집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대우가 5일까지 수집한 금 1백kg은 미국 달러화로 환산할 때 약 1백만달러에
상당한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