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은행 연이어 '아시아철수' .. 독일 모건 그렌펠 등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 런던=이성구 특파원 ]
아시아 금융위기의 여파로 이 지역에서 지점을 폐쇄하는 등 영업을 축소
하는 유럽은행들이 급증하고 있다.
아시아증시가 침체 양상을 보여 투자대상지로서의 매력을 잃어가고 있는
데다 유럽 금융시장을 통한 자금조달규모도 격감하기 때문이다.
6일 현지 금융업계에 따르면 독일 도이체방크의 자회사인 도이체 모건
그렌펠은 한국 및 인도에 있는 주식사업부를 폐쇄키로 결정했다.
또 태국에서 투자연구소 기능을 제외한 여타 사업을 모두 철수, 홍콩 한
곳에 그 기능을 통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바클레이은행은 투자전문 자회사인 BZW의 아시아 사업부를 스위스
금융기관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며 내셔널 웨스트민스터뱅크도 홍콩에
있는 채권영업소를 폐쇄하고 50명을 해고한다는 계획이다.
유럽 금융업계는 아시아 지역의 경기둔화가 장기화 조짐을 보일 것이라
판단, 영업기반을 앞으로 성장성이 높은 중동이나 북아프리카지역으로 점차
이전하는 움직임이 확산될 것이라는게 현지업계의 일반적인 관측이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7일자).
아시아 금융위기의 여파로 이 지역에서 지점을 폐쇄하는 등 영업을 축소
하는 유럽은행들이 급증하고 있다.
아시아증시가 침체 양상을 보여 투자대상지로서의 매력을 잃어가고 있는
데다 유럽 금융시장을 통한 자금조달규모도 격감하기 때문이다.
6일 현지 금융업계에 따르면 독일 도이체방크의 자회사인 도이체 모건
그렌펠은 한국 및 인도에 있는 주식사업부를 폐쇄키로 결정했다.
또 태국에서 투자연구소 기능을 제외한 여타 사업을 모두 철수, 홍콩 한
곳에 그 기능을 통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바클레이은행은 투자전문 자회사인 BZW의 아시아 사업부를 스위스
금융기관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며 내셔널 웨스트민스터뱅크도 홍콩에
있는 채권영업소를 폐쇄하고 50명을 해고한다는 계획이다.
유럽 금융업계는 아시아 지역의 경기둔화가 장기화 조짐을 보일 것이라
판단, 영업기반을 앞으로 성장성이 높은 중동이나 북아프리카지역으로 점차
이전하는 움직임이 확산될 것이라는게 현지업계의 일반적인 관측이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