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 390~410대에 누적거래량이 집중돼 매물부담이 우려되고
있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종합주가지수가 450선밑으로 떨어진 지난해
11월25일이후 6일까지 지수대별 누적거래량 비중은 390~400대가 18.4%로
가장 많았다.

또 400~410대가 17.3%, 410~420대가 11.2%에 달해 주가상승을 가로막을
매물압박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러나 420~430대에서는 거의 거래가 없이 종합주가지수가 하락,
420대를 돌파하면 440대이상까지 무리없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 이승용 동원증권 투자분석부장은 "주가지수가 누적거래량이
밀집된 370~380대를 돌파하면서 비교적 빠르게 상승세를 탔으나 400대에
걸쳐있는 매물벽에 부딪치고 있다"며 "당분간 400선을 중심으로 횡보하는
가운데 매물소화과정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 정태웅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