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햇동안 증권감독원이 적발한 주식시세조종 및 내부자거래 등
불공정거래 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증감원은 지난 한햇동안 1백6개 상장종목에 대해 1백12회에 걸친
조사를 벌인 결과 총 97건의 불공정거래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6년의 적발건수 51건에 비해 90%나 증가한 수치로 불법적인
작전행위가 날로 횡행하고 있음을 입증한다.

불공정거래 유형별로는 회사의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내부자거래 적발
건수가 지난 96년 4건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15건으로 무려 4배 가까이
증가했다.

또 지난 96년에는 한 건도 없던 불법공개매수사례가 지난해에는
3건이나 적발됐다.

< 최명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