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연 6일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스웨덴 노바티스사에 면역억제제인 마이크로에멀젼
제조기술을 이전하는 조건으로 향후 10년간 매년 6백만달러의 로얄티를
받기로 했는데 최근 환율급등으로 이익폭이 당초 예상보다 훨씬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미 계약금과 로얄티등 2천만달러가
유입됐고 환율상승으로 2백20억원정도의 이익이 추가될 것"이라며
"지난해 전체로는 1천억원이 매출이 예상되고 당기순이익은 1백40억~
50억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올해에는 1천4백억원대의 매출에 1백40억원선의 순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약업계의 구조조정과 관련,회사관계자는 "IMF시대를 맞아
투자규모를 줄여 나갈 계획이지만 외국사에 의한 국내 제약업체의
인수합병(M&A)을 막기 위해 다른 제약회사와의 전략적 제휴나 우호적
M&A 등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김남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