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투자목적으로 5%이상 지분을 확보, 대주주로 신고된
상장회사는 모두 18개사로 집계됐다.

6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SK텔레콤 남양유업 삼성화재 롯데칠성 등
20개 상장회사 주식을 외국인이 매집, 5%이상 지분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코리아펀드는 남양유업 삼성화재 동양철관 등을 집중 매수,
5%이상의 지분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헤지펀드인 타이거펀드는 롯데칠성 SK텔레콤 LG화재 주식을 5%이상
매수했으며 오크마크펀드는 금강 비와이씨 태영 등을 대량 보유했다.

지난해말부터 한국투자를 늘린 것으로 알려진 템플턴은 동양종합금융
조일알미늄 등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스위스 투자회사인 블루워터홀딩스는 경남에너지 대웅제약 한국코트렐
등 3개사의 지분 5%이상을 확보했고 말레이시아 메인스트림투자는
신원제이엠씨를 집중 보유했다.

이밖에 타나신덴키 킹덤사우디 캐피털그룹 머큐리어셋 제네시스어셋
등이 국내 상장회사에 5%이상 지분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현승윤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