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상권 이화여대 주변 '전전세 매장'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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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경기가 깊은 침체에 빠지면서 황금상권의 하나로 꼽혀온 이대입구
상가에 전전세 매장이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전전세 매장은 원래 세입자가 매장을 다른 사람에게 다시 임대한 것으로
상가매출이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한 지난해 10월이후 이대입구 주변에만
10여개가 생겨났다.
이는 원세입자들이 매출감소로 월세를 낼 여력이 없어지자 지주와의
합의아래 매장을 월단위로 빌려주면서 임대료(일명 깔세)를 선납받아
월세를 내면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다.
이같은 황금상권내 전전세 매장은 상권이 불안정해지면서 생겨나고 있는
것으로 상권의 판도변화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어 주목된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상가경기가 당분간 회복될 전망이 보이지 않음에
따라 이같은 전전세 매장이 앞으로 서울지역의 주요상권을 중심으로 계속
확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이대입구에서 위치가 좋은 매장의 경우는 보증금과 권리금을 더한
가격의 2푼이자(2%)로 매장의 월임대가를 설정하고 입지가 안좋은 매장은
보증금의 2푼정도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전전세 매장은 주로 "땡처리" 매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대부분 부도난 업체의 물건이나 재고물건을 대량으로 들여와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매장에 따라서는 하루 매출액이 수백만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김용준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7일자).
상가에 전전세 매장이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전전세 매장은 원래 세입자가 매장을 다른 사람에게 다시 임대한 것으로
상가매출이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한 지난해 10월이후 이대입구 주변에만
10여개가 생겨났다.
이는 원세입자들이 매출감소로 월세를 낼 여력이 없어지자 지주와의
합의아래 매장을 월단위로 빌려주면서 임대료(일명 깔세)를 선납받아
월세를 내면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다.
이같은 황금상권내 전전세 매장은 상권이 불안정해지면서 생겨나고 있는
것으로 상권의 판도변화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어 주목된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상가경기가 당분간 회복될 전망이 보이지 않음에
따라 이같은 전전세 매장이 앞으로 서울지역의 주요상권을 중심으로 계속
확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이대입구에서 위치가 좋은 매장의 경우는 보증금과 권리금을 더한
가격의 2푼이자(2%)로 매장의 월임대가를 설정하고 입지가 안좋은 매장은
보증금의 2푼정도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전전세 매장은 주로 "땡처리" 매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대부분 부도난 업체의 물건이나 재고물건을 대량으로 들여와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매장에 따라서는 하루 매출액이 수백만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김용준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