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연쇄부도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IMF 협약이후 일시적
자금난 때문에 부도 내지 부실위기에 처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한 추가보증
지원 및 사고처리유보 등 기술신용보증기금의 긴급대책이 7일부터 시행된다.

기술신용보증기금은 6일 자금난에 처해 부실 및 부도에 처했거나 징후를
보이는 기업들을 살리기 위해 보증을 추가지원하거나 대출을 알선하고
사고처리를 유보해 주는 것을 주내용으로 하는 "IMF관련 중소기업 긴급지원
대책"을 마련, 7일부터 오는 6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용하기로 했다.

대상은 <>IMF 협약이후 일시적 자금수급 불균형으로 사고가 발생한 기업
<>부도가 우려되는 벤처기업 및 기술우대보증 대상기업 <>수입원자재확보난
으로 사고가 발생한 기업 <>거래처 도산으로 연쇄부도를 맞았거나 부도위기
에 처한 기업으로 일시 적인 경영위기를 맞았지만 회생가능성이 충분한
기업은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술신보는 지원대상기업에 대해서는 대출금연체 사업장 가압류 등 권리
침해 사실이 발생하더라도 사고처리를 유보하고 당좌부도 적황색규제 파산
화의 보증사고 발생 경우에도 부동산 등에 대한 가압류 등 채권보전조치를
유보해 줄 방침이다.

또 보증이 추가로 필요할 경우 추가보증도 해주기로 하고 금융기관에의
대출알선도 지원할 방침이다.

< 부산=김태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