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 한국바둑계를 빛낸 인물들에게 수여되는 ''97바둑문화상''
시상식이 6일 오전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 최우수기사상을 수상한 이창호9단은 유충식 한국기원
부이사장으로부터 금메달과 라노스 승용차를 부상으로 받았다.

이9단은 이와 함께 최다승기사상, 승률1위상, 연승기록상 등을 차지했다.

또 서봉수9단은 수훈상, 김인9단은 감투상, 이성재4단은 신예기사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밖에 보해컵세계여자대회(한국경제신문 주최)를 창설한 임건우
보해양조 사장을 비롯해 허창회8단과 명지대학교(총장 송자)가 각각
특별공로상을 받았고 한국기원 마산지원은 우수지원상을 차지했다.

올해 처음 신설된 ''아마추어기사상''에는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한
''제1회 세계여자아마추어바둑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도은교 아마6단이
수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