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구 용현동 소재 여객자동차터미널 4천7백여평에 7개동
3백96가구의 아파트가 건립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6일 지난 72년부터 터미널구실을 해왔던 용현터미널이
종합터미널 건립으로 기능을 상실함에 따라 이달중 정류장용도를 폐지하고
상업지역으로 변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지난해말 이일대에 3백96가구의 아파트를 건설키로 하고
사전결정을 받았던 금아산업이 상반기부터 사업추진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또 용현터미널을 이용해 왔던 3개 시외버스 회사의 59대 노선버스는
관교동 종합터미널로 이전하게 된다.

한편 이지역은 인천항과 지나치게 가까워 인근 아파트처럼 공해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데다 인천항의 항만기능 확충을 위해 아파트건립이
부적합하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 인천=김희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