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슨전자(대표 윤두영)는 아날로그 이동통신망을 이용한 양방향 음성호출기
(모델명:RT-800)를 개발, 미국및 동남아시장으로의 적극적인 수출에
나선다고 6일 발표했다.

맥슨전자가 양방향 음성호출(Two-Way Voice Messaging) 기술특허를 갖고
있는 미국 레디콤사와 계약을 맺고 개발한 이 호출기는 수신된 메시지를
일반전화없이 호출기를 통해 곧바로 들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답신도 가능
하다.

또 이동통신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광역및 지역 구분없이 어디서나 서비스
받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라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한편 맥슨전자는 이동통신망을 이용하는 이 호출기가 아날로그 이동통신
서비스가 활성화돼 있거나 전화보급율이 낮은 국가로의 수출이 유망하다고
보고 적극적인 수출을 추진키로 했다.

이 회사는 현재 양방향 음성호출서비스가 준비중인 미국지역과 함께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과도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맥슨전자 관계자는 "레디콤사를 중심으로 양방향 음성호출서비스 상용화가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만큼 올 한해동안 70만대 1억달러 수출은 무난할
것"이라며 "현재 CDMA(부호분할다중접속) PCS(개인휴대통신) GSM(유럽형
개인휴대통신) 등 디지털방식의 이동통신망을 활용한 양방향 음성호출기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언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