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7일 IMF 한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육성자금을
지난해보다 크게 늘려 앞당겨 지원하고 경기부양을 위해 각종 건설공사를
조기에 발주하기로 했다.

시는 올해 중소기업 육성자금으로 경영안전자금 7백70억원과 구조고도화
자금 5백50억원 등 1천3백20억원을 3월내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같은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액은 지난해에 비해 30% 늘어난 것이며
지원시기도 상반기중에 지급했던 지난해보다 앞당겨졌다.

또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시에서 올해 추진키로 한 4백53억원 규모의
각종 건설공사를 해동과 함께 조기에 발주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고향 상품사주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외환위기를
넘기는대로 시장개척단을 해외에 파견,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개척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또 해외에 투자유치단을 파견, 투자환경설명회를 갖고 평동산업단지내
외국인기업전용단지 등에 공장을 입주시키고 첨단연구시설을 유치하기 위한
활동을 적극 전개하기로 했다.

이밖에 광주첨단과학산업단지내의 테크노파크 조성사업도 활기있게 추진,
21세기 첨단산업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 광주=최수용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