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근로자들 썰물처럼 빠져 나가 .. 법무부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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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벌이를 위해 밀물처럼 우리나라를 찾았던 외국 근로자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있다.
원화가치가 떨어지고 IMF한파로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보여 더이상
"코리안 드림"을 성취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
7일 법무부는 지난달 27일 불법체류 외국 근로자 출국시 최고 1천만원을
부과하던 범칙금을 면제해 준 이후 6일까지 1천3백26명이 우리나라를 떠났
다고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1백20명이 코리안드림을 박찬 셈으로 예년보다 10배정도
늘어난 수치이다.
국별로는 중국이 3백21명, 몽골 1백18명, 필리핀 1백15명, 파키스탄 1백6명
태국 66명, 미국 65명, 베트남 58명, 방글라데시 30명 등이다.
중국으로 출국한 불법체류자는 99%가 조선족이며 미국으로 출국한 사람들은
대부분으로 영어강사로 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한국을 떠나는 직접적인 이유는 환율이 급등, 돈벌이가 절반으로
줄어든데다 대량실업사태를 맞아 일자리 부족현상이 빚어질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이에따라 현재 15만명에 달하는 불법체류 외국근로자의 상당수가 올해중
우리나라를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 남궁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8일자).
빠져나가고 있다.
원화가치가 떨어지고 IMF한파로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보여 더이상
"코리안 드림"을 성취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
7일 법무부는 지난달 27일 불법체류 외국 근로자 출국시 최고 1천만원을
부과하던 범칙금을 면제해 준 이후 6일까지 1천3백26명이 우리나라를 떠났
다고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1백20명이 코리안드림을 박찬 셈으로 예년보다 10배정도
늘어난 수치이다.
국별로는 중국이 3백21명, 몽골 1백18명, 필리핀 1백15명, 파키스탄 1백6명
태국 66명, 미국 65명, 베트남 58명, 방글라데시 30명 등이다.
중국으로 출국한 불법체류자는 99%가 조선족이며 미국으로 출국한 사람들은
대부분으로 영어강사로 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한국을 떠나는 직접적인 이유는 환율이 급등, 돈벌이가 절반으로
줄어든데다 대량실업사태를 맞아 일자리 부족현상이 빚어질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이에따라 현재 15만명에 달하는 불법체류 외국근로자의 상당수가 올해중
우리나라를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 남궁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