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비즈니스] "'빨강머리 앤' 캐나다주택 세일즈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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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주인공이 주택판매원으로 나섰다.
"빨강머리 앤"이 일본의 주택시장에 등장해 그녀를 사랑하는 일본 주부들
에게 캐나다산 주택을 사도록 유혹하고 있는 것이다.
이 시도가 상당한 성공을 거둘 수 있는 기미를 보이자 캐나다의 주택업계는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최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주택전시회에 이색적인 이름의 모델하우스
세채가 선보였다.
"초록색 박공 집의 앤" "초록색 박공 집" "빨강머리 앤의 집"이란 이름들
이었다.
캐나다 여류작가 루시 몽고메리의 작품 "초록색 박공의 앤(Anne Of Green
Gables)"에서 앤이 살았던 빅토리아여왕 시대의 전통 가옥을 모방해 옮겨
놓은 것들이었다.
캐나다의 주택관련 36개업체가 컨소시엄으로 만든 애틀랜틱 캐나다
홈이라는 회사가 출품했다.
이같은 착상은 일본 여자들 사이에 깊이 뿌리 내리고 있는 빨강머리 앤의
인기를 돈벌이와 연결시켜보자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 아이디어는 적중해 일본의 2개 주택업체가 이들 모델하우스 설계에
대한 독점권 매입 의향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가 선보인 집은 소설 속의 주택을 일본인들의 취향에 맞도록 약간
개조한 것.
이를테면 집밖에 신발장을 만든다든가 2층에 빨래를 널 수 있도록
베란다를 설치한다든가 하는 식이다.
앤의 집들은 캐나다로부터 직접 자재를 수송해 건설할 예정이다.
캐나다측은 집 한채 가격을 대략 40만캐나다달러(약 4억9천만원)로
책정하고 있다.
그럴 경우 12만캐나다달러(1억5천만원)정도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 밴쿠버=정평국 특파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8일자).
"빨강머리 앤"이 일본의 주택시장에 등장해 그녀를 사랑하는 일본 주부들
에게 캐나다산 주택을 사도록 유혹하고 있는 것이다.
이 시도가 상당한 성공을 거둘 수 있는 기미를 보이자 캐나다의 주택업계는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최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주택전시회에 이색적인 이름의 모델하우스
세채가 선보였다.
"초록색 박공 집의 앤" "초록색 박공 집" "빨강머리 앤의 집"이란 이름들
이었다.
캐나다 여류작가 루시 몽고메리의 작품 "초록색 박공의 앤(Anne Of Green
Gables)"에서 앤이 살았던 빅토리아여왕 시대의 전통 가옥을 모방해 옮겨
놓은 것들이었다.
캐나다의 주택관련 36개업체가 컨소시엄으로 만든 애틀랜틱 캐나다
홈이라는 회사가 출품했다.
이같은 착상은 일본 여자들 사이에 깊이 뿌리 내리고 있는 빨강머리 앤의
인기를 돈벌이와 연결시켜보자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 아이디어는 적중해 일본의 2개 주택업체가 이들 모델하우스 설계에
대한 독점권 매입 의향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가 선보인 집은 소설 속의 주택을 일본인들의 취향에 맞도록 약간
개조한 것.
이를테면 집밖에 신발장을 만든다든가 2층에 빨래를 널 수 있도록
베란다를 설치한다든가 하는 식이다.
앤의 집들은 캐나다로부터 직접 자재를 수송해 건설할 예정이다.
캐나다측은 집 한채 가격을 대략 40만캐나다달러(약 4억9천만원)로
책정하고 있다.
그럴 경우 12만캐나다달러(1억5천만원)정도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 밴쿠버=정평국 특파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