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의 금융기관이 처음으로 국내 대기업 회사채를 대량으로 매입했다.

LG증권은 8일 외국의 금융기관에 지난 7일 발행된 삼성전자 회사채
2백50억원어치를 중개했다고 밝혔다.

외국인이 국내 대기업의 회사채를 대규모로 매수한 것은 지난해
12월23일 시장개방이후 처음이다.

외국인이 매수한 삼성전자 회사채는 표면금리 22%로 3년후인 오는
2001년 1월 만기이다.

외국인의 수익률은 23.8%였다.

< 박주병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