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통화위기가 재현되면서 국내 채권시장도 술렁이며 다소 영향을
받는 모습이었다.

이날 발행물량은 1천5백억원이었다.

종목은 삼성자동차(1천억원) 오리온전기(5백억원) 등 두종목이었으나
사자주문이 없어 모두 발행사가 되가져갔다.

삼성자동차는 연 27.00%에 매도주문이 나왔으나 소화되지 못했다.

이는 주요 매수세력이었던 은행권의 자금이 소진되고 그동안 하락폭이
컸기 때문에 다른 기관들도 좀체 "사자" 주문을 내지 않은 탓이다.

반면 경과물은 많이 쏟아져 연 24.00%에서 27.00%까지 활발히 거래되는
모습이었다.

지난해 7월 발행됐다 리턴돼 다시 나온 삼성전관(2백억원)은
연 24.00%까지 거래됐다.

전날 나왔던 삼성전자(2백50억원)도 연 23.9%에 거래됐다.

< 김홍열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