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도 한국 수습 유럽은행들 의구심"..파이낸셜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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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던=이성구 특파원 ]
유럽 민간은행들이 미국 주도의 한국 위기 수습에 강한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지가 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유럽 금융기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미국이 한국의 단기외채
연장과 채무구조 재조정에 주도적으로 나선 것은 반사적으로 기대되는
막대한 이익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유럽 금융기관들은 이같은 미국측 의도에
조심스런 접근자세를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몇몇 유럽은행관계자들이 "미국 은행들이 채권발행방식을 통해
명분과 실속을 동시에 챙기는 동안 우리는 위험부담만 지게되는 꼴을 보고
싶지 않다"며 미국 주도의 금융위기수습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또 미국 주도의 한국 금융위기 수습방안이 아직까지는 제대로
굴러가고 있으나 완전한 해결을 위해서는 아직도 국제 금융기관간에 해결
돼야 할 과제들이 많이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9일자).
유럽 민간은행들이 미국 주도의 한국 위기 수습에 강한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지가 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유럽 금융기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미국이 한국의 단기외채
연장과 채무구조 재조정에 주도적으로 나선 것은 반사적으로 기대되는
막대한 이익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유럽 금융기관들은 이같은 미국측 의도에
조심스런 접근자세를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몇몇 유럽은행관계자들이 "미국 은행들이 채권발행방식을 통해
명분과 실속을 동시에 챙기는 동안 우리는 위험부담만 지게되는 꼴을 보고
싶지 않다"며 미국 주도의 금융위기수습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또 미국 주도의 한국 금융위기 수습방안이 아직까지는 제대로
굴러가고 있으나 완전한 해결을 위해서는 아직도 국제 금융기관간에 해결
돼야 할 과제들이 많이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