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에서 수출경쟁력 회복의 실마리를 찾아야 합니다.
따라서 어려운 상황이라도 디자인개발투자를 줄여서는 안됩니다"
지난 7일로 취임 1년을 맞은 노장우 한국산업디자인진흥원(KIDP) 원장은
"IMF시대에 디자인은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노원장은 "차기정부에 경제회생 핵심전략의 하나로 디자인을 채택할
것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KIDP도 올해부터는 수출중소기업의 디자인개발을 중점적으로
지원하는등 디자인개발지원사업을 내실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를위해 "디자이너 마케팅전문가 엔지니어 색채전문가 특허법률가등이
참여하는 디자인진흥사업단인 "디자인전략지원센터"를 발족시켰다"며
"이 사업단을 통해 앞으로 5년간 8백70개업체를 디자인혁신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는 기업들의 디자인경영을 뒷받침할 수 있는 디자인정보망
구축에도 힘을 기울이겠다"며 "올해안으로 인터넷을 통한 디자인정보서비스를
본격 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을 강화해 도시환경디자인 개발지원과 지방
중소기업 디자인 개발지원을 늘리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디자이너와 디자인경영기업을 위한 큰상을 마련키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중"이라며 "오는 11월경 디자인의 날 행사때 포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준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