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소제조업 생산직근로자의 일평균임금(일급, 기본급기준)은
2만6천1백25원으로 96년의 2만4천9백63원에 비해 4.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제조업체 전체 근로자들의 월평균급여는 97만8천원으로 생산직
(90만원)이 사무직(1백14만2천원)의 78.8%를 차지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박상희)는 종업원 20인이상 3백인미만
2백10개직종 1천개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9월현재 평균임금을 조사,
직종별노임을 8일 공표했다.

이 임금은 98년 한해동안 정부가 제조업체로부터 물품구매시 원가계산을
할때 단위당가격의 기준이 된다.

생산직일급이 가장 높은 직종은 4만6천1백90원인 전기기사 1급으로
96년(4만2백16원)에 이어 연속1위를 차지했다.

이어 컴퓨터하드웨어기사(4만1천7백94원) 안전관리사(4만9백56원)
컴퓨터소프트웨어기사(4만4백59원) 회로설계사(3만9천8백19원)의 순으로
나타났다.

일급이 가장 낮은 직종은 요업공으로 1만9천9백54원이었으며
하침공(2만1백95원) 부품조립공(2만1천4백71원) 연단공(2만1천5백23원)
전자제품조립공(2만1천5백53원)의 순이었다.

또 일급증가율이 가장 높은 직종은 2만3천1백6원인 리벳공으로 96년의
1만8천5백9원에서 24.9%가 올랐고 8.7%가 내린 주물공등 24개직종은 일급이
내렸다.

이밖에 임금지불방식은 사무직이 95.1%가 월급제인 반면 생산직은
시간급제 27.1%, 일급제 25.1%, 일당월급제 25.3%, 월급제 21.6%등으로
나타났다.

<이창호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