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스포츠세단 슈마의 런칭광고가 뮤직비디오서나 사용되는
스톱모션촬영기법으로 눈길을 끌고있다.

초현실적인 느낌을 주는 이 촬영술은 주인공(자동차)계속 움직이지만
주위배경과 사람들은 정지화면으로 처리하는 것.

움직이다가 정지하는 사람과 배경은 45대의 스틸카메라로, 달리는 자동차는
36mm 무빙카메라로 찍은 뒤 합성했다.

주인공을 더 극적으로 보이게끔 해주는 제작기법이다.

MBC애드컴은 "충격이 이 광고의 테마로 슈마를 보고 깜짝 놀라 그자리에
얼어붙는 사람들을 통해 슈마가 돋보이도록 기획했다"고 밝혔다.

촬영무대는 프랑스 파리, 국내촬영에 비해 경비가 더 들지만 슈마가
유럽수출형 전략차종이기에 어쩔수 없이 파리를 무대로 쓸수 밖에 없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