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남자 프로골프테스트 방식이 조금 바뀐다.

한국프로골프협회는 8일 지난해까지 프로테스트에서 4라운드합계
2백96타이내에 든 선수중 상위 20명을 선발해왔으나 올해부터는 타수
제한없이 상위 20명을 뽑는 것으로 제도를 바꾸었다.

협회가 프로테스트를 상대평가에 의한 선발방식으로 바꾼 것은 제한
타수내에 든 응시자가 20명이 안될 경우 다시 선발전을 치름으로써
발생하는 추가경비를 줄이기 위해서다.

또 현재 프로테스트를 준비중인 세미프로골퍼가 1천여명에 달할만큼
경쟁이 심하고 합격자들의 실력도 제한타수규정이 무의미할 정도로
향상됐다는 점도 반영됐다.

협회는 지난해와 같이 프로테스트를 상,하반기에 걸쳐 실시, 올해
총 40명의 프로골퍼를 선발한다.

< 김경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