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보통신이 올해부터 해외사업부문을 크게 강화해 수출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서평원 LG정보통신사장은 8일 교환전송 이동통신 단말기 등 각 사업부별
수출 관련 부서를 신설조직인 세계화부문으로 통합, 수출 제1주의를 지향
하는 98년도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또 세계 각지에 진출한 현지법인 및 지사와의 연계성을 높이고
다수의 해외생산법인 연구법인 판매법인 등을 단계적으로 추가 설립,
주변국가로의 진출을 확대하는 전략을 구사키로 했다.

이와함께 이 법인을 통한 제품 공급을 지금까지의 유선교환제품 위주에서
벗어나 PCS(개인휴대통신)장비 광전송장비 단말기 등으로 다양화하고 현지
통신운영사업에도 적극 참여키로 했다.

이 회사는 특히 전자미디어CU(사업문화단위)로 묶인 LG전자의 광대한 해외
사업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 해외유통망을 강화하고 CDMA(부호분할다중접속)
관련 제품의 진출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한편 LG정보통신은 지난해 총 1조9천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대비 1백30%
의 성장을 보였다.

<윤진식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