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고구마' .. 생산량 15% 감소불구 값안정 '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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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상품이 kg당 가락시장에서 소매가격 기준으로 1천5백-1천8백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수확기였던 지난 가을의 1천5백원선과 비슷한 수준의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생산량이 29만3천여t으로 전년의 33만7천여t보다 15%(4만4천t)나
줄어든데도 안정세를 보이는 이변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고구마는 김장철이 끝나고 군고구마 수요가 늘어나기 시작하면 저장량도
줄어들면서 시세가 뛰는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같이 안정세를 보이는것은 IMF(국제통화기금)한파로 거리의
군고구마 상인들이 보기 드물정도로 줄어들었고 판매도 눈에 띠게 감소하고
있다.
이에따라 생산감소보다 소비감소가 웃돌고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있다.
게다가 정부의 수매는 지난해 계획량 5만t(생고구마, 절감고구마포함)에
훨씬 못미치는 3천8백여t에 그쳐 재배농가의 저장량이 많은것도 가격 안정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고구마는 용도에 따라 식용(40%선)과 전분용으로 나뉘어 진다.
고구마의 원산지는 멕시코에서 남아메리카 북부로 추정되고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원종도 판명되지 않고있는 실정이다.
일반적으로 약 2천년전부터 중.남아메리카에서 재배된것으로 추축하고
있다.
콜룸부스에 의해 스페인에 전해지고 스페인사람에 의해 필리핀으로,
16세기말에 중국으로 전해진후 우리나라에서도 재배가 이루어졌다.
그러나 생산량은 중국, 인도네시아.한국 등 아시아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고구마는 5월-6월경에 파종하고 7월하순경부터 성숙하기 시작해 가을
첫 서리가 내리기전에 수확한다.
서리를 맞은면 지상부는 말라 죽고 고구마도 썩기쉽기 때문이다.
저장은 일반적으로 간단한 구조의 굴이나 3m정도의 지하실을 사용한다.
옥내인공가온저장을 할 경우 큐어링저장(저장중인고구마의 부패를 막기위해
상처에 유상조직을 발달시키는 조작)을 한다.
식용고구마는 당질이 풍부해 부식용이나 삶은고구마, 군고구마 등
간식용으로 주사용되고 있다.
또 튀김, 죽, 맛탕과 서양에서는 버터구이, 파이, 프라이스위트등으로
조리되기도 한다.
상인들은 저장물량으로 햇품이 생산될 가을까지 공급해야하지만 저장량이
많고 IMF한파에 따른 소비부진이 장기화될것으로 예상, 이같은 안정세는
상당기간 지속될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재현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0일자).
거래되고 있다.
수확기였던 지난 가을의 1천5백원선과 비슷한 수준의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생산량이 29만3천여t으로 전년의 33만7천여t보다 15%(4만4천t)나
줄어든데도 안정세를 보이는 이변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고구마는 김장철이 끝나고 군고구마 수요가 늘어나기 시작하면 저장량도
줄어들면서 시세가 뛰는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같이 안정세를 보이는것은 IMF(국제통화기금)한파로 거리의
군고구마 상인들이 보기 드물정도로 줄어들었고 판매도 눈에 띠게 감소하고
있다.
이에따라 생산감소보다 소비감소가 웃돌고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있다.
게다가 정부의 수매는 지난해 계획량 5만t(생고구마, 절감고구마포함)에
훨씬 못미치는 3천8백여t에 그쳐 재배농가의 저장량이 많은것도 가격 안정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고구마는 용도에 따라 식용(40%선)과 전분용으로 나뉘어 진다.
고구마의 원산지는 멕시코에서 남아메리카 북부로 추정되고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원종도 판명되지 않고있는 실정이다.
일반적으로 약 2천년전부터 중.남아메리카에서 재배된것으로 추축하고
있다.
콜룸부스에 의해 스페인에 전해지고 스페인사람에 의해 필리핀으로,
16세기말에 중국으로 전해진후 우리나라에서도 재배가 이루어졌다.
그러나 생산량은 중국, 인도네시아.한국 등 아시아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고구마는 5월-6월경에 파종하고 7월하순경부터 성숙하기 시작해 가을
첫 서리가 내리기전에 수확한다.
서리를 맞은면 지상부는 말라 죽고 고구마도 썩기쉽기 때문이다.
저장은 일반적으로 간단한 구조의 굴이나 3m정도의 지하실을 사용한다.
옥내인공가온저장을 할 경우 큐어링저장(저장중인고구마의 부패를 막기위해
상처에 유상조직을 발달시키는 조작)을 한다.
식용고구마는 당질이 풍부해 부식용이나 삶은고구마, 군고구마 등
간식용으로 주사용되고 있다.
또 튀김, 죽, 맛탕과 서양에서는 버터구이, 파이, 프라이스위트등으로
조리되기도 한다.
상인들은 저장물량으로 햇품이 생산될 가을까지 공급해야하지만 저장량이
많고 IMF한파에 따른 소비부진이 장기화될것으로 예상, 이같은 안정세는
상당기간 지속될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재현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