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쿡(40.미)이 98년을 여는 사나이가 됐다.

쿡은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라코스타리조트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98미국PGA투어 개막전 메르세데스챔피언십골프대회
(총상금 1백70만달러)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32-33)를 치며 선두에
나섰다.

이 대회는 97투어 챔피언 30명이 출전, 올 시즌 향방을 가늠하게 되는데
쿡은 지난해 보브호프크라이슬러클래식에서 우승하며 상금랭킹 28위를
기록했었다.

2위는 짐바브웨의 닉 프라이스로 선두에 1타 뒤진 6언더파 66타였다.

US오픈챔피언 어니 엘스(남아공)와 프랭크 노빌로(뉴질랜드)는 67타로
공동3위이며, 4개대회 연속우승을 노리는 데이비드 듀발(미)은 왼손잡이
필 미켈슨(미)과 함께 68타로 공동5위권이다.

지난해 투어상금왕 타이거 우즈(미)는 첫날 이븐파 72타로 스티브 엘킹턴,
브래드 팩슨과 함께 공동20위를 달리고 있다.

닉 팔도는 71타, 그레그 노먼은 73타였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