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닐라의 관리들은 8일 마닐라 시내의 모든 환전소를 폐쇄했다고
밝혔다.

마닐라 경찰은 시의 명령에 따라 이미 주요 관광가의 48개 소규모 환전소
문을 닫게한 데 이어 9일에도 추가로 1백29개소를 폐쇄했다.

이같은 조치는 이들 환전소가 달러화 투기장소로 이용돼 페소화가치
하락을 유도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