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철훈 조흥은행장 =작년도 IMF사태가 발생하자 외화거래가 끊기고
BIS(국제결제은행)기준을 맞추려다 보니까 어려움이 많다.

BIS기준을 맞추려다보니 기업에 35~40%로 돈을 빌려주고 있다.

이 수준으로는 대기업이건 중소기업이건 다 쓰러질수 밖에 없다.

두번째는 우리의 신인도가 낮아져 해외에서 자금을 빌릴 정도가 안된다.

금리가 높기 때문에 한국은행에서 돈을 빌려쓰기도 어렵다.

한은의 높은 금리는 결국 기업부담이 된다.

리보금리에 1% 더한 이자로 쓰던 것을 리보에 10~15%로 높여 놓으면 은행은
감당할수 없다.

IMF의 권고사항이긴 하지만 외화의 유동성,금리면 등에 선처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BIS기준 달성을 98년 말로 늦춰 달라.

<>임창열 경제부총리=고금리는 IMF의 요구이지만 협상 당시 이런 고금리
로는 우리 기업이 살수 없고 증시도 어렵게돼 한국경제가 살수 없으므로
인플레이션이 낮은 한국에 남미국가와는 다른 기준을 적용해 달라고 요구
했으나 수용되지 않았다.

그러나 정부도 고금리가 지속되면 경제가 망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오래 끌고가지는 않을 것이다.

IMF를 설득중이다.

시중은행이 직접 해외에 나가 외화를 차입해야 한다.

IMF가 8일 이사회에서 수출기업에 대해서는 한은이 자금을 지원토록 했다.

한은과 협의해 수출기업을 돕겠다.

BIS는 2년내에 하면 되는 것으로 합의가 됐다.

금년 3월말부터 5월15일까지 제고시킬 계획서만 내면 된다.

IMF는 현재 환율이나 금리가 높아 이대로 끌고가면 안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IMF가 추정하는 적정 환율과 금리는 각각 1천3백원과 20%이다.

<> 김용환 자민련 부총재 =기업의 차입금 의존비율이 너무 높다.

은행은 대출심사시 차입의존도가 너무 올라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부동산 등 재산을 처분해 자구노력을 하도록 압박을 해야 한다.

<> 박영수 광주은행장 =광주은행은 아시아자동차 도산후 어음할인으로
1백여개 중소기업의 도산을 막았다.

이런 특별한 경우에는 신용보증기금이 특별한 배려를 해주어야 한다.

<> 김대중 당선자 =우리나라 지방은행도 대형화돼 대출규모를 늘릴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새정부는 지방은행을 적극 지원 육성하겠다.

<> 이관우 한일은행장 =기업부도율이 작년 12월 2.25%로 급증했다.

부도이유는 대기업의 도산에 따른 연쇄부도다.

고금리로 고의부도를 내는 경우도 있다.

지금 기업들은 제2금융권 때문에 자금회수 공포증에 시달리고 있다.

제2금융권과는 어음거래를 하기 때문이다.

어음제도를 개선해야 한다.

<> 원철희 농협중앙회장 =환율이 오르면 영농비도 올라갈수 밖에 없다.

영농자재에 대한 세율을 낮추는 것을 배려해 달라.

<> 김당선자 =오늘 모임을 경제인 중소기업 국민들이 목마른 심정으로
바라보고 있다.

우리들의 노력이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길 바라고 새정부에서도 여러분들을
최선을 다해 돕겠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