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경제대책위는 국제통화기금(IMF) 협정을 충실히 이행하고 미국 금융계
와의 협상을 원활히 하기 위해 경제자문관을 임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비대위 김대중 당선자측 대표인 김용환 부총재는 11일 "경제자문관을
대통령 고문으로 할 것인지 중앙은행 총재 고문으로 할 것인지는 아직 결정
되지 않았다"며 "조만간 확정, 김당선자에게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캉드시 IMF총재는 지난 3~9일 미국을 방문하고온 정인용
국제금융대사에게 폴 볼커 전 FRB총재를 경제자문관으로 임명할 것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완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