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각 자치구가 연쇄부도 위기에 있는 중소업체를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구는 9일 41억원을 관내 중소업체에 지원키로 하고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신청받는다고 밝혔다.

중구는 연리 8%에 1년거치 2년 균등분할 조건으로 융자해줄 방침이다.

신청대상은 비공업지역에서 도시형공장을 운영하거나 저소득시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업체 등이다.

중랑구도 공장등록요건을 갖추기 어려운 무등록 공장 소유주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 지원대상을 대폭 확대했다.

중랑구는 올해 13억원을 8% 이자에 1년거치 3년 균등분할로 지원키로
했다.

도봉구역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금을 지난해(24억원)보다 두배이상
늘어난 50억원으로 확대하고 상환기간도 1년거치 2년에서 2년거치
3년상환으로 늘리기로 했다.

< 조주현 / 김재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