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컴퓨터의 다품종 소량생산을 위해 "셀(Cell)" 생산방식을
도입한다.

이 회사는 기존의 대량 생산체계인 컨베이어시스템에 새로운 셀생산방식을
도입, 노트북 데크스톱 포켓PC 오토PC 등으로 다품종 소량화되고 있는
PC생산환경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셀생산라인방식의 도입으로 신규모델 생산라인설치에 따른
설비투자 부담을 1개 라인당 4억5천만원에서 1억6천만원으로 줄일 수 있고
점차 짧아지고 있는 PC모델의 라이프사이클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40%가량의 생산성 향상과 함께 라인당 8개모델까지 한꺼번에 작업이
가능해 생산의 유연성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 김수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