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에 버스용 교통신호기가 설치된다.

서울시는 12일 버스전용차선에서 빠져나와 좌회전하려는 버스의 1차선
진입을 위해 교차로 후방에 버스용 교통신호기를 설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6천만원을 들여 미아로와 도봉로 로터리에서 우선 운영한 뒤 시내
전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버스용 교통신호기는 1,2차선에 위치한 일반 차량의 로터리 진입을 막고
버스전용차선에 있는 좌회전하려는 버스의 1차선 진입을 허용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서울시는 버스 전용차선에서 달리던 버스중 좌회전하려는 차와 우회전
하려는 일반차량이 로터리에서 서로 뒤엉켜 사고위험이 높아져 이처럼 보조
신호등을 설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 조주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