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이 경기고등학교 총동창회장으로 추대된다.

12일 대우그룹의 한관계자는 "13일 오후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릴
경기고동창회 정기총회에서 총동창회장으로 추대될 예정"이며 "김회장은
이를 응낙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나 김회장이 해외 출장중이어서 이날 총회장에 참석할 지 여부는
확실치 않다고 그룹측은 전했다.

경기고는 오는 2000년 개교 1백주년을 맞는 빅이벤트를 앞두고 있는데
현재 총동창회장은 정명식 포철학원이사장이며 총동창회장 임기는 2년이다.

한편 김우중 회장은 지난 95년 4월 이후 연세대 총동창회장을 맡아 왔다.

< 이익원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