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종금 등 제2금융기관도 오는 2월부터 신용정보 온라인망에 참여한다.

이로인해 대출등의 신용정보를 전금융기관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으며 신용정보의 정확도도 높아지게 됐다.

은행연합회는 12일 현재 각 금융기관별로 신용정보 온라인망 참여를 위한
전산프로그램 개발작업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2월부터 2금융기관
도 온라인망에 접속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망에 참여할 금융기관은 보험 상호신용금고 신용평가기관 신용카드
수출보험공사 리스 일부종금 임협 신협 인삼협동조합 등이며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계은행중에선 도이치은행 씨티은행 홍콩상하이은행도 여기에 동참
한다.

이들 금융기관들은 종전에 서면 또는 마그네틱테이프(MT) 등을 활용,
은행연합회를 통해 신용정보를 교환해 왔다.

온라인망 접속으로 인해 금융기관들은 다른 금융기관과 여신거래하는 모든
법인 및 개인의 각종 신용정보(금융대출 관련정보 및 불량정보)를 즉시
조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금융기관 입장에선 여신 사후관리가 용이해지며 부실여신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온라인망은 신용정보 등록및 해지과정에서 생겨나는 지연 또는 오류
등을 없애 준다는 장점을 안고 있기 때문에 신용정보와 관련한 민원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온라인망은 정보등록및 해지를 실시간으로 처리하므로 고객입장에선
신용불량사유를 해지하는 경우 신용이 즉시 회복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종전에는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보름이 걸렸다.

< 이성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