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가 일제히 폭락 .. 페레그린 위기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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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금융위기 증폭으로 홍콩 주가가 11% 폭락하고 그 여파로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폭락하는 도미노현상을 보이고 있다.
12일 홍콩의 대형 투자은행인 페레그린그룹이 자금난으로 영업정지를
당하는 등 아시아 금융위기가 홍콩을 강타하자 홍콩 주가는 오전장에만 11%
떨어졌다.
이날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9백85.51포인트(11.1%) 하락한 7,909.13포인트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항셍지수가 8천포인트 밑으로 떨어지기는 지난 95년3월10일 이후 2년
10개월여만에 처음이다.
시장관계자들은 동남아 통화가치가 폭락하고 있는 가운데 페레그린의
경영위기로 인한 금융불안심리와 금리상승, 지난 주말의 뉴욕주가하락
등을 주가폭락의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사우스차이나증권의 하워드 조지스 부사장은 "페레그린의 영업정지사태로
인해 투자자들이 홍콩의 금융시스템을 염려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금융불안을 반영, 3개월짜리 홍콩은행간 대출금리는 지난 주말의
연 13%에서 연 18%까지 폭등했다.
홍콩증시의 폭락은 아시아 금융위기를 더욱 증폭시키면서 싱가포르 증시를
강타, 싱가포르주가는 오전장에 전날보다 1백4.69포인트(8.9%) 하락한
1,071.66포인트까지 밀려났다.
이밖에 대만(4.7%) 말레이시아(3.7%) 일본(1.7%) 등 한국을 제외한 아시아
대부분의 증시가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3일자).
증시가 일제히 폭락하는 도미노현상을 보이고 있다.
12일 홍콩의 대형 투자은행인 페레그린그룹이 자금난으로 영업정지를
당하는 등 아시아 금융위기가 홍콩을 강타하자 홍콩 주가는 오전장에만 11%
떨어졌다.
이날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9백85.51포인트(11.1%) 하락한 7,909.13포인트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항셍지수가 8천포인트 밑으로 떨어지기는 지난 95년3월10일 이후 2년
10개월여만에 처음이다.
시장관계자들은 동남아 통화가치가 폭락하고 있는 가운데 페레그린의
경영위기로 인한 금융불안심리와 금리상승, 지난 주말의 뉴욕주가하락
등을 주가폭락의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사우스차이나증권의 하워드 조지스 부사장은 "페레그린의 영업정지사태로
인해 투자자들이 홍콩의 금융시스템을 염려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금융불안을 반영, 3개월짜리 홍콩은행간 대출금리는 지난 주말의
연 13%에서 연 18%까지 폭등했다.
홍콩증시의 폭락은 아시아 금융위기를 더욱 증폭시키면서 싱가포르 증시를
강타, 싱가포르주가는 오전장에 전날보다 1백4.69포인트(8.9%) 하락한
1,071.66포인트까지 밀려났다.
이밖에 대만(4.7%) 말레이시아(3.7%) 일본(1.7%) 등 한국을 제외한 아시아
대부분의 증시가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