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장벽 수출로 넘는다' .. 중소기업 해외시장 '본격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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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영, 성호실업, 토탈소프트뱅크 등 부산지역 중소업체들이 값이싼
"IMF용"신상품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해외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고 있다.
이는 IMF여파로 올해 국내경기가 크게 위축되는 대신 환율상승으로
수출여건이 호전될 전망에 따른 것이다.
성호실업은 올해 수출규모를 1억5천만달러로 설정, 지난해보다 50% 늘이는
등 수출에 주력키로 했다.
이를 위해 우선 12만원대의 자사 브랜드인 경등산화와 캐주얼화
트렉스타를 절반가격인 6만원대 이하로 낮춰 IMF시대 수출용 주력상품으로
내놓고 있다.
기존 운동화 무게의 4분의 1수준인 2백g대의 가장 가벼운 신발과 방수와
공기가 통하는 시원한 신발 등 외국인의 기호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오는
3월부터 출시키로 했다.
다음달 1일부터 4일간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스포츠축제박람회에도 참가,
해외바이들에게 적극적으로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금영도 달러화 가치상승 여파로 올해를 음악반주기 해외시장 공략의
절호의 시기로 보고 수출목표를 지난해보다 2배가까이 늘어난 2백만달러로
정했다.
우선 백뮤직으로 합창단의 육성목소리가 담긴 코러스 반주기를 기존 가격의
절반 정도인 60만원대로 낮춰 중국 태국 러시아 싱가포를 등 수출공략
상품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특히 30억원대의 개발비를 들여 연내 음성속도와 음높이 변환기능을 갖춘
시스템 등을 세계 최초로 개발, 11조원 규모의 세계시장을 공략키로 했다.
토탈소프트뱅크도 올해 국내경기 부진으로 매출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고 수출 규모를 지난해보다 3배 늘인 30억원대로 확정했다.
이를 위해 해외공략용 항만터미널 운영시스템과 선대관리시스템 등을
외국 선사와 해군 등을 대상으로 본격 판매키로 했다.
특히 상반기내에 한국기계연구원과 공동으로 선체 응력감시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 주력상품으로 출시해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기로 했다.
부산상의 김명수 부장은 이와관련, "중소기업들이 IMF 한파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신상품이나 경쟁력을 갖춘 가격대의 제품을 수출하는 길이 가장
바람직하다"면서 "업체들이 올해를 수출공략의 최대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나 지자체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부산=김태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4일자).
"IMF용"신상품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해외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고 있다.
이는 IMF여파로 올해 국내경기가 크게 위축되는 대신 환율상승으로
수출여건이 호전될 전망에 따른 것이다.
성호실업은 올해 수출규모를 1억5천만달러로 설정, 지난해보다 50% 늘이는
등 수출에 주력키로 했다.
이를 위해 우선 12만원대의 자사 브랜드인 경등산화와 캐주얼화
트렉스타를 절반가격인 6만원대 이하로 낮춰 IMF시대 수출용 주력상품으로
내놓고 있다.
기존 운동화 무게의 4분의 1수준인 2백g대의 가장 가벼운 신발과 방수와
공기가 통하는 시원한 신발 등 외국인의 기호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오는
3월부터 출시키로 했다.
다음달 1일부터 4일간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스포츠축제박람회에도 참가,
해외바이들에게 적극적으로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금영도 달러화 가치상승 여파로 올해를 음악반주기 해외시장 공략의
절호의 시기로 보고 수출목표를 지난해보다 2배가까이 늘어난 2백만달러로
정했다.
우선 백뮤직으로 합창단의 육성목소리가 담긴 코러스 반주기를 기존 가격의
절반 정도인 60만원대로 낮춰 중국 태국 러시아 싱가포를 등 수출공략
상품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특히 30억원대의 개발비를 들여 연내 음성속도와 음높이 변환기능을 갖춘
시스템 등을 세계 최초로 개발, 11조원 규모의 세계시장을 공략키로 했다.
토탈소프트뱅크도 올해 국내경기 부진으로 매출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고 수출 규모를 지난해보다 3배 늘인 30억원대로 확정했다.
이를 위해 해외공략용 항만터미널 운영시스템과 선대관리시스템 등을
외국 선사와 해군 등을 대상으로 본격 판매키로 했다.
특히 상반기내에 한국기계연구원과 공동으로 선체 응력감시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 주력상품으로 출시해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기로 했다.
부산상의 김명수 부장은 이와관련, "중소기업들이 IMF 한파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신상품이나 경쟁력을 갖춘 가격대의 제품을 수출하는 길이 가장
바람직하다"면서 "업체들이 올해를 수출공략의 최대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나 지자체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부산=김태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