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제조업체인 대동공업(대표 한재형)이 총 8백만달러 규모의
트랙터와 디젤엔진을 미국과 필리핀에 각각 수출한다.

이 회사는 농업용 트랙터 1천대(5백만달러 어치)를 이달 중으로 미
국 현지법인인 대동USA를 통해 미국 시장에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또 필리핀 정부에 양수기용 디젤엔진 6천대(3백만달러 어치)를 수
출키로 최근 계약을 맺고 이달말까지 1차분 2천대를 선적할 예정이다.

나머지 4천대는 다음달에 인도키로 했다.

지난해 미국으로 1천만달러 상당의 농기계를 수출한 대동공업은
올해 미국 시장으로 1천5백만달러 어치를 수출,미국내 시장 점유율을
10%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와함께 동남아 시장으로 5백만달러 이상의 수출을 계획
하는 등 수출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 박해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