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 초강세를 보였다.

이날 증권업 업종지수는 688.48로 전일보다 37.76(5.8%)포인트나 급등했다.

42개 전종목이 상승했고 34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증권업종지수는 또 지난 9일 556.22에 비해 3일만에 23%나 상승한
것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증권업종지수가 지난해 11월21일 1013포인트에서
12월3일 469포인트까지 단기간에 급락하면서 거의 거래를 모으지 못했기
때문에 1000포인트대 까지는 매물압박이 적어 증권업종지수의 상승탄력이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다른 금융기관에 비해 부실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데다 주식시황에
큰 영향을 받는 산업이어서 주식시장이 활황국면에 접어들 경우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도 풀이하고 있다.

< 김남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4일자).